예산군 신양면에 거주하는 최경숙(여·49)씨가 지난 29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 7회 충남사이버농업인 정보화 대회’에서 정보화경진대회 블로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고 충남전자상거래 연구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충남사이버농업인 정보화대회’는 ‘농업과 정보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농업 구현’을 주제로 농업인의 정보문화를 확산하고 IT 시대를 선도하며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농업·농촌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7회째 추진되고 있다.
최씨는 3년 전에 신양면 차동리로 귀농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블로그 운영 교육을 받고 농사 시작과 함께 블로그도 시작했다. 최씨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시골살이의 애환과 보이지 않는 귀농인의 어려움, 초보 농부의 가슴앓이 농사일까지 이 모든 것을 함께 보고 대화하며 그 속에서 위로받는 과정 등을 소박하지만 진솔하게 블로그에 담아 영광의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 담당자는 “이번 대회의 수상 성과는 매년마다 컴퓨터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단계별 눈높이에 맞춰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예산군사이버농업연구회를 육성해 e-비즈니스·활성화 및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주경야독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화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과 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