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오후 세 번째 초도순방지인 서구를 방문, 장종태 구청장 및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구가 5만 명에 육박하는 관저동과 4만 명에 달하는 둔산2동의 분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권 시장은 “행정·경제·금융·문화 등 대전의 모든 것들이 서구에 있으며 서구의 발전이 곧 대전의 발전이라 생각한다”며“민선 6기 세가지 약속인 시민·경청·통합의 시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에는 동·서간, 남녀노소간, 빈부간 갈등요소가 많다”며 “시민행복위원회를 만들어 경청하고 갈등요소를 통합해 현안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용광로처럼 녹이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권 시장은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시설보수사업비 지원을 비롯해 월평·만년동 지역 주민을 위한 ‘은평도서관’건립, 도마큰시장 진입로 정비공사 등 서구 현안에 대한 지역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성도 서구 만년동 주민자치위원장은“전주 한옥마을이나 서울 인사동과 같이 한밭수목원, 예술의 전당, 엑스포다리가 있는 만년동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이에 권 시장은 “대전의 랜드마크로 내세울 명소가 없다는 것에 동의한다. 만년동 현황을 면밀히 살펴 문화와 음식이 어우러진 특화거리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혜수 둔산2동 통장협의회장은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질의했고 이에 권 시장은 “전임 시장이 고가방식을 결정했고 저는 노면방식을 공약으로 내세워 두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시민편의와 대전발전을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서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함께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시설노후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남선공원종합체육관 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