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15일 현역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를 결정하는 ‘디렉터스 컷 어워즈(Director`s CUT Awards)’ 시상식이 청풍호 레이크호텔에서 열린다.
2010년 시상식 이후 잠정적 중단된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 1년 동안 개봉작을 대상으로 현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 연기자상(남·여),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자상(남·여),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의 감독상은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신인 감독상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남자 연기상은 송강호, 여자연기상은 심은경, 신인 남자연기상은 여진구, 신인 여자연기상은 천우희가 받는다.
제작상은 ‘변호인’을 제작한 위더스 필름의 최재원 대표, 독립영화 감독상은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선정됐다.
1998년 처음 시작된 디렉터스 컷 어워즈 첫해 시상식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허진호 감독이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제작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이외에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이창동, 김지운, 류승완 감독과 배우로는 한석규, 심은하, 송강호, 최민식, 전도연, 하정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 관계자는 “디렉터스 컷 어워즈 2014 시상식 제천 개최는 역대 수상자인 다수의 감독 및 배우, 올해 수상자 등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다”면서 “이는 휴양 영화제로 자리잡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더욱 돋보이게 할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