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천안예술의전당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우리소리 콘서트’를 갖는다.
천안예술의전당은 공연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7대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관장 유남근)은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개관 2주년 기념 국악대공연 ‘우리소리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의 유려한 연주를 중심으로 우리 시대의 명창이자 국악계의 ‘뿌리 깊은 나무’안숙선 선생을 출연한다.
또한 국악계의 아이돌이자 해학 넘치는 음색의 남상일 외에 청바지를 입은 신나는 소리꾼 김용우 등이 출연하며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에는 천안시립풍물단이 참여한다.
전통음악의 저변이 풍부한 천안지역에 마련되는 이번 국악공연이 전통예술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2014천안흥타령춤축제 붐을 유도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주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판소리, 창작 판소리, 창, 국악가요 등으로 풍성하다.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 가는 길에 점심을 얻어먹을 요량으로 동네 아낙들과 더불어 방아 찧는 장면을 묘사한 ‘황성 가는 대목’을 열창한다.
남상일의 ‘창작판소리’는 ‘노총각 거시기歌’를, 신세대를 위한 ‘국악가요’ ‘아리랑 연곡’, ‘새 아리랑’, ‘삼거리 이야기’는 김용우가 편안하게 풀어낸다.
이밖에 국악관현악으로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공식주제곡으로 알려진 양방언의 ‘프론티어’, 서양 리듬스윙 위에 전통적 아리랑의 음률을 얹은 이창영의 ‘창륭아리랑’과 강상구의 ‘광야의 숨결’등을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이며 문의전화는 1566-0166 이다.
천안/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