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제천시지부(지부장 이훈재)가 지역농협과 함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제천지부와 남제천농협(조합장 김기선)은 지난 11일 베트남출신 김연홍(베트남명 보티홍)부부에게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김 씨는 “농협의 도움으로 모국을 방문 할 기회가 생겼다”면서 “이번 모국방문 때 지병으로 고생하시는 친정아버지를 만나볼 생각을 하면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제천시 덕산면에 거주하는 김 씨는 2006년 이은기 씨와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 씨 부부는 오는 12월 보티홍을 찾아 한달여 기간동안 친정가족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에 함께한 남제천 농협은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1:1맞춤영농교육 및 다문화 여성대학(40여명)을 개강, 조기정착 지원에 나서는 등 희망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국방문 프로젝트는 농협제천시지부와 지역농협이 8년째 8가정 32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 부부에게는 부부와 자녀의 왕복항공권 및 여행자 보험 일체와 체제비 70만원 등 총 400여만원의 경비를 1가정에 전달해 본인 부담없이 친정을 다녀올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훈재 지부장은 “타국에 와서 정착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주여성에게 고향 방문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것”이라며 “제천시지부와 지역 농협은 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