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의원들은 임시회와 정례회 등 회의가 있는 기간에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출·퇴근하기로 결정했다.
이세형 의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지게 된 이 시책은 강제성은 없으나 의원 모두가 의무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원 스스로가 솔선해서 고유가시대의 에너지 절약과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하고자 시작하게 됐다.
더욱이 도시철도1호선이 지나지 않는 대덕구에서 오직 시내버스만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 것은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의 대덕구 경유를 간절히 희망하는 의원들의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이세형 의장은 “일상적인 의정활동 이외에 무언가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느껴 의장인 제가 먼저 원구성 이후 첫 번째 임시회 개회 첫날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해봤다”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소통하게 되고 애로사항이나 민원을 듣고 의정에 반영하게 되어 의원으로서 작은 실천으로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말한 뒤 “의원 모두가 함께 동참하면 개개인이 도움이 될 까 싶어 제안하게 됐고, 대부분의 의원들께서 긍정적으로 동참의사를 표명해 주셔서 의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