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란치스코 교황· ‘명량’의 공통점

조용한 실천 메시지 ‘감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8.18 18:45
  • 기자명 By. 충청신문

2014년 8월 우리 사회의 관심을 단연 집중시키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이다.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짧지 않은 일정중에 평화·화해의 메시지를 가지고 세월호 참사 유족 등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을 위한 끊임 없는 위로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화 명량은 13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문화, 산업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영웅 이순신, 이순신 리더십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황은 도착 후 한반도 평화와 화해, 물질주의 사회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던졌다. 평화는 정의의 결과이며 정의는 과거의 불의는 잊지 않되, 용서와 관용을 요구하고 평화는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기초로 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공식 행사뿐 아니라 행사 중간 중간에는 세월호 유족을 위로하는 일도 쉬지 않았다. 부패와 비리의 산물, 불의라 할 수 있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고 아픔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곁에서 말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명량’의 이순신이 말하는 백성을 향한 충의, 승리조차 백성이 가져다준 천행으로 여기는 리더십 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다.

위기의 대한민국, 절실한 리더십을 갈구하는 열망이 교황과 이순신의 조용한 실천의 메시지에 감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되세겨 볼만하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