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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천안시 부적정 승진인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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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8.18 19:22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 김형중 천안부국장

천안시 부적정 승진인사 ‘유감’

 

‘인사’는 ‘만사’라했다. 특히 회사원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게 승진은 활력소요, 열정의 원동력이다.

천안시의 민선5기 인사에서 일부 부적정한 승진인사가 이뤄져 충남도로부터 감사 지적을 받았다. 민선5기 천안시 인사의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과정에서 서열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가점을 누락시켰으며 직렬 또는 직급에 부적합한 인물을 앉히는 등 제멋대로 인사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근무성적평정시 실적 가산점 부적정, 평정단위 서열 명부 순위 변경,직렬 직급 불부합 인사운영, 근무성적평정시 징계 등 문책자 감점 미적용, 전보제한 미경과자 인사발령, 상시학습 미충족자 승진대상자에 포함, 인사규칙 개정관련 인사위 미개최 등 7가지 사항이다.

지적된 대부분의 사항들은 당시 인사 이후 무수히 많은 말을 만들어냈으며 하마평에 올랐던 사안들이다.

특히 충격을 주는 것은 인사관리에 핵심이 되는 실적가산점이 부적정하거나 누락된다는 것이다.

이는 2가지의 부실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우선 천안시 인사부서의 관리 소홀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인사 담당자의 실수라고 변명을 하지만 시장표창 받은 것조차 인사부서에서 알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특히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에 자신의 기관장에 대한 표창조차도 집계되지 못해서 누락됐다는 것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2번째로는 개인적인 자기관리의 소홀에 대한 책임이다. 인사부서의 관리 소홀문제도 있지만 자신의 인사 가산점에 대한 자료를 인사부서에 제출하는 것은 기본이다.

교사들의 인사는 유명하다. 소숫점에서 인사고가가 갈리기도 한다. 이들은 수시로 자신의 고가점수를 계산하고 점검한다.

천안시는 방지책으로 표창 등에 대한 사전공지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 상을 타게되면 모두 인사부서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천안시는 이번 도의 지적에 대해 변명하지 말고 철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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