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동부경찰, 억대 회사 돈 가로챈 경리사원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08.19 16:47
  • 기자명 By. 김태일 기자
대전동부경찰서(총경 신희웅)는 19일 법인회사 경리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회사가 납부해야 할 법인세 등을 부풀려 그 차액 수억 원을 가로챈 A씨(44)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는 지난해 1월부터 모 주식회사 경리사원으로 근무하면서 회사가 실제 납부할 법인세, 근로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의 금액보다 많은 금액의 지출결의서를 작성, 사장의 결재를 받아 그 차액을 착복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경까지 모두 29회에 걸쳐 3억 7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는 이 같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국세청 사이트에서 발급 받은 국세전자납부확인서의 실제납부금액란을 위조해 회사 사장에게 보여줘 의심을 피해 무려 8개월 동안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A가 회사 직원 41명의 급여에 대해서도 이 같은 방법으로 4회에 걸쳐 회사 2100만원을 추가로 가로채는 한편, 입사 시 '수억 상당의 상가를 가지고 있다'고 속여 9000만원을 차용금조로 빌려 갚지 않고 편취하는 등 모두 4억8400만원 상당을 사기 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는 이 같은 범행으로 얻은 돈을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내연남 B씨(47)와 함께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에게 요트ㆍ골프사업가로 행세하며 접근, 결혼을 빙자해 8억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A의 내연남 B에 대해서도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