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19일 고가의 외제 농기계만 골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이모(50)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달 28일 청주시 서원구 남일면의 한 공구 창고에서 방범 창살을 잘라낸 후 침입해 시가 1억3000만원 상당의 농업용 전동기계를 훔치는 등 한달 사이 5차례에 걸쳐 2억8500만원의 공구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CCTV를 종이상자로 가리고, 현장 주변에 있는 트럭을 훔쳐 농기계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