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권선택)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채훈)는 ‘2015년 아태미세수술척추외과학회총회(PASMISS, 2015 Pacific and Asian Society of 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를 대전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4일~1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14년 PASMISS 이사회에서 2015년 총회 개최지로 대전이 최종 확정됐다.

‘2015 PASMISS 총회’는 아시아·태평양미세수술척추외과학회(PASMISS)가 매년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에서 개최하는 메디컬 국제회의로서, 미세 침습 척추수술 외과 분야에서는 논문, 참가자 규모 등의 면에서 세계 총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권위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제 의학회가 주최하는 학술회의를 대전에서 최초로 유치, 개최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대전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의학 관련 국내 학술대회 및 이와 연계한 국제심포지엄 등이 개최된 바 있으나, 국제 의학회에는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다. 컨벤션센터와 연계한 호텔 및 상업시설, 인근 볼거리·즐길거리 등 학회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콘텐츠가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2년 6개월여간 PASMISS 한국위원회(회장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공동으로 대전의 컨벤션 인프라와 편리한 개최지원 서비스 등을 적극 소개하며 끈질긴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인천, 여수, 대만 등 국내·외 후보 도시간의 치열한 경합 끝에 동 행사 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대전이 메디컬 컨퍼런스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 서비스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메디컬 국제회의를 발굴,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