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화자)가 K-Water 충주권관리단(단장 김영도)과 손잡고 청풍호 살리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일원을 찾은 이 단체는 생태계 보전 및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동자개 치어 5만2000마리와 붕어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했다.

두 단체는 2000년부터 매년 붕어와 잉어, 메기, 동자개, 뱀장어, 쏘가리 등 토착 어종 및 경제적 가치 어종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242만9000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또한 인공수정란 2200만 개를 수면 이식하는 등 충주호 어족자원 늘리기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제천시 자율어촌계 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생태계 환경보전에 대한 체험기회가 부여됐다.

이들은 치어방류 행사를 마치고 금성면 성내리 일원에서 ‘Clean Korea 만들기’ 국토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쾌적한 청풍호 환경조성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한편 이날 방류된 치어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검사에 합격한 최상의 치어들로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생태계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