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공무원 인건비와 초등돌봄교실 운영비 부족분 108억원을 우선 편성하고, 공사 중단이 우려되는 대전산업정보학교 신축 이전 부족분 102억원, 대전과학영재학교 증축 부족분 49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 등 교육사업비 30억원도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 편성 재원이 크게 모자라 시공 중인 11개 학교의 다목적강당 증축 부족분 109억원과 시급한 교육환경개선 시설비 385억원 등은 이번 추경에 반영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추경안은 국고보조금과 특별교부금 등 목적이 지정된 세출예산이 419억원으로 대부분이다. 부족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사업비 215억원과 예비비 8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초등돌봄교실 등 복지예산 증가로 가용 재원이 부족해 추경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도 재정 전망도 밝지 않아 긴축 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