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2호선 건설방식 결정과 관련한 전문가 회의가 지난 12일 마감된 가운데 건설방식별 평가지표가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을 위한 3단계 추진전략 중 1단계인 전문가회의가 4차 회의를 끝으로 마감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가방식과 노면방식에 대한 전문가별 세부적인 쟁점에 대해 3개 부문 11개 지표를 최종 선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되어 10월중 시민들에게 공개될 건설방식별 쟁점 지표는 공급측면, 운영측면, 이용측면 등 3개 부문으로 공급측면에선 사업비용, 사업추진 용이성, 환경성, 교통수단간 갈등요인, 도시재생과 지역여건 적합성 등 5개 지표로 구성됐다.

운영측면에선 운영비와 신뢰성 등 2개 지표, 이용측면에선 안전성, 이동성과 접근성, 쾌적성과 편리성, 교통약자 편의성 등 4개 지표이다.

이들 쟁점 지표는 내달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의 참석자들은 11개 평가지표의 건설방식별로 3개가량의 장점을 도출해 문구조정 작업을 오는 18일까지 마치기로 합의했다

조소연 시 기획관리실장은 “1단계 전문가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가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2-3단계 추진전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10월 중 전문가회의에 참여한 좌장과 건설방식별 전문가 2인 등이 참여하는 TV토론을 개최해 전문가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시민들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 중에 성별, 연령별, 지역별 균형을 이룬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이후 빠르면 다음달 안에 또는 늦어도 12월까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