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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러스연구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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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7.09 19: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남대수의과대학 독감전문연구실인 서상희 교수팀의 대학원생 2명이 나란히 바이러스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바이러스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코넬대학(Cornell University)에서 개최되는 제27차 미국바이러스학회에서, 충남대 수의과대학 독감 바이러스 전문연구실 서상희 교수 연구팀의 석사과정 대학원생인 김윤희(26)씨와 황선도(29)씨가 각각 논문(영문 발표)을 발표한다.

또한 두 학생은 학회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된다.

김윤희씨는 ‘독감바이러스로 감염된 페럿(ferret)의 염증반응 및 질병성에 대한 특징 (Characterization of pathogenesis and inflammatory resposne of ferrets infected with human influenza viruses)’ 의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김윤희씨는 이 연구를 통해 독감바이러스 감염시 사람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페렛(ferret)을 이용해 규명했다.
이 연구는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TNF-alpha가 독감바이러스 감염시 폐렴을 유발하는 나쁜 물질이 아니라 독감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의 회복에 더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을 밝힌 중요한 논문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독감바이러스 및 조류인플루엔자 감염환자를 치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도씨는 ‘독감바이러스가 수지상세포에 미치는 특징 (Characterization of intereaction of dendritic cells with influenza viruses)’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다.

이 연구는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수지상세포가 독감바이러스 감염시 면역항진에 관여하는 물질들(MHC class I, MHC class II, CD80, CD86, CD40, 및 Toll-like receptor (TLR) 7)을 증가시켜 항바이러스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밝힌 논문으로, 향후 조류인플루엔자 등 독감백신 개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중요한 연구논문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김윤희씨와 황선도씨를 지도하고 있는 충남대 서상희 교수는 국내 최고의 독감바이러스 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질병통제센터(CDC, USA)의 허가로 고병원성 H5N1 인체감염균주를 지난 2007년 6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분양받은 바 있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발생시, 세계보건기구 및 미국질병통제센터로부터 즉각적인 대유행 조류인플루엔자를 도입할 수 있는 허가증으로 서상희 교수가 국내 학자로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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