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건강도시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는 1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건강도시 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WHO 건강도시 정회원 가입 1년 만의 성과다.
그동안 구는 건강도시 조성을 목표로 분위기 확산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웰다잉문화 공유사업을 펼쳐 좋은 방응을 얻은 점이 이번 수상에 크게 작용했다.
구가 추진하는 웰다잉문화 공유사업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연극공연과 버킷리스트 갖기 운동 두 가지로 생명존중과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들이다.
유성구는 올 초 ‘건강도시 연차별(4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5대 분야 100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건강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향후 4년간 구 전체 예산의 10%정도인 1,597억 원을 투입해 건강도시 조성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전국 65개 도시가 정회원으로 참여해 건강도시 간 정책과 정보를 나누고, 정기총회와 학술대회 등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