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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위기 적극적으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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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7.15 18:4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얼마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남극해에서 빙하 일부가 붕괴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됐다.

남극해 빙하의 붕괴가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의 경우는 처음이기에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심각한 지구 환경문제에 우려 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100년후에나 예상했던 남북극의 빙하가 이렇게 빨리 녹아내린다면 빠르면 금세기말쯤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될지도 모른다는 끔찍하고 우울한 예측을 주장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엘리뇨 현상 등 기상이변과 자연재앙의 조짐이 몇 년전부터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곡물흉년에 의한 애그플레이션으로 연결돼 가고 있다.

머지않아 지구촌에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건강권을 따지는 것이 사치스러운 일일 정도로 기초적인 생존권인 굶주림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얼마전 회동한 미국 등 G7국가 수뇌들의 인식과 지식 부족으로 전혀 현실적이고 거시적인 대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을 단순히 분류한다면 이산화탄소 증가와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하는 숲의 파괴로 볼 수가 있다.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 중국과 인도의 중화학 산업 가속화, 세계 인구와 대도시의 급팽창 등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이미 위험수위를 훨씬 넘어서 있다.

또한 곡물재배와 축산산업, 주택개발 등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밀림 지대에서 거대한 숲이 매일 매일 파괴돼 가고 있다.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구촌 환경 위기로 인해 대재앙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산업화와 경제 욕구에 취한 인류의 선택은, 지금까지의 안이한 태도에서 벗어나 지구 환경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실천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지금 미국의 대학들은 숲을 파괴해 목초지를 만들어 소를 축산하는 것이 환경파괴의 주범이기에 소고기를 식단에서 줄이는 등 다양하게 지구 온난화 방지에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이렇게 우리 자신이나 이웃들 모두가 더 늦기전에 환경에 대한 사고의 대전환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지구라는 별이 인간을 위한 영구불변의 서식처가 아니라 가이아라는 수명이 있는 생명체로 지구의 죽음은 결국 인간이라는 종(種)도 멸종이 된다는 인식을 확실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것은 가능하면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를 타며 또 숲의 생명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라도 가꾸고 심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런 즈음에 대전시가 추진한 3000만그루 나무심기와 갑천정비 등은 일부 부정적 여론과는 달리 사후관리만 잘한다면 긍정적인 환경사업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전시가 구조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 고갈과 150불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서, 재생 에너지 산업도시의 비전을 추진하는것도 고무적이다.

이렇게 기존의 과학 도시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섹타유치 등 친환경적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대전시장은 때로는 몸으로 때우는 일도 마다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먼저 시간이 되는대로,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하며 산하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솔선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한 적극적인 자세는 대전을 새로운 비전인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다.

또한 월평공원 터널공사와 실패사례로 되어가는 옥계동 대전천 수로 보완 정책 등을 친환경 도시답게 추진할 것을 기대해 본다.

나무를 심고 자전거 타는 사람은 분명 시대에 뒤떨어지는 아날로그 사람 일 것이다.

그러나 아날로그식 원시적인 삶이 오히려 희망이 되는것을 보면 그만큼 지구는 지금 분명히 위험수위에 와 있는 것이다.

강명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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