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23일 본청 회의실에서 홍주문화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1회 홍주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날 심의한 결과 △문화교육부문 박창진(홍성읍) △사회봉사부문 최건환(경기 과천) △지역개발부문 노석순(서울 강남)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것.
이에 문화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창진씨는 지난 1957년부터 1999년까지 교육공무원으로서 초등교육에 헌신했고 퇴임 후 홍성서우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서각의 불모지인 홍성에서 서각회를 조직해 서각보급에 힘쓰는 반면 서각작품기부를 통해 지역 내 재능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금빛평생교육봉사단 활동을 통해 관내 초·중학교에서 서예를 지도하는 등 인재양성에 앞장서 지난해에는 한문서예동아리 주최로 서각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판매액 전액(770만원)을 홍성사랑 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사회봉사부문 수상자인 최건환씨는 출향인으로서 고향 발전을 위해 이웃사랑 성금과 덕명초·광천중 발전기금, 체육대회 발전기금 등을 꾸준히 기탁해 왔고 지역 학생봉사단체인 청로회의 후원에도 앞장 서 왔으며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재경홍성군민회장을 역임하며 지역발전과 사회봉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역개발부문 수상자인 노석순씨는 지난 2007년부터 홍동면 명예면장을 역임하며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을발전기금, 체육발전기금, 이웃사랑 성금 등을 꾸준히 기탁해 왔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통해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국내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 1억원이상 고액기부자클럽)’에 홍성 출신으로는 최초로 가입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와 관련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오는 10월 4일 개최하는 군민의 날 행사에서 홍주문화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한편 홍주문화상은 지난 1984년도부터 우수한 연구와 창작 및 뛰어난 활동 등을 통해 향토문화선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그 공적이 높은 자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관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그동안 수상자는 63명을 배출했다.
홍성/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