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는 지난 20일 보령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후 치료를 받던 중 50대 남성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보건소에 따르면 해안 인접 지역에서 5월부터 지속적으로 해수 및 갯벌에서 균 검출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예방이 요구되고 있으며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 또는 생식,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의 상처로 대부분 감염된다는 것.
특히 바닷물 온도가 섭씨18℃ 이상에서도 원인균이 생존하기 때문에 해수온도가 떨어지는 10월말까지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60℃이상 충분히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한편 보건소는 알콜중독자나 만성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아 더욱 주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홍성/김양환기자 namhae500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