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호 수질 개선사업은 (주)한양의 자본으로 바닥의 오염토 및 오염수를 함께 준설, 선별과정을 거쳐 부산물인 모래는 매각하고 준설잔토는 고화시켜 지정된 사토장에 처리하며, 오염수는 침전과 약품처리 등 수처리 과정을 거쳐 정화시켜 간월호로 재유입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한양은 100억 원이 넘는 재처리 시설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수중으로 불법 매설한 관로를 통해 오염수와 오니 등의 오염물질을 무단으로방류시켜 오다 본보 취재 결과 발각됐다.
이에 천수만사업단은 지난 9월 30일자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천수만 A지구 간월호에 위치한 (주)한양 현장의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는 지난 2일자로 '사업주체인 (주)한양의 자금난과 경기 침체 및 침사지 확보의 어려움 등의 사유로 최근 준설사업을 중단했다' 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경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모래 기준 약 3만㎥를 준설했다고 되어 있으며, 천수만사업단 윤종현 부장의 "(주)한양 본사를 방문해 사업재개를 촉구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 는 멘트가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간월호 수질 개선사업은 (주)한양의 자금난과 경기 침체 등 내부 사정이 아닌 불법을 자행하다 공사중지 명령을 받아 중단한 것이며, 천수만사업단의 자료에 따르면 2일 현재, 지난 5월부터 5개월 동안 모래의 준설량은 7만2000㎥에 달하며, 25톤 덤프차로 2000대분인 3만2000㎥가 판매가 이루어져 현 재고는 4만㎥이다.
사실 왜곡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천수만사업단 윤종현 시설운영부장은 "모 일간지 기자와 통화한 내용 중 일부가 잘못 보도된 것 같다"는 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