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 정책자문단, 시민단체 의견 수렴과 수차례의 검토 보고회 등을 거쳐 민선 6기에 추진할 ‘10대 브랜드 사업’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10대 브랜드 사업은 ▲ 도시철도 2호선 착공(사업비 1조3617억원) ▲ 첨단산업단지 조성(1조1191억원) ▲ 맞춤형 도시재생사업(4400억원) ▲ 충청권광역철도망 착공(2527억원) ▲ 대전의료원 착공(1509억원) ▲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579억원) 등이다.

또 대덕특구 시민과학공원화(379억원), 청년인력관리공단 설립(295억원), 창작문화예술인 레지던스 조성(154억원), 시민행복위원회 설치(6억원) 등도 10대 과제에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에는 3조4597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둔곡·신동지구(344만5000㎡), 안산지구(154만9000㎡), 하소·평촌지구(107만1000㎡) 등 3개 지구를 정보기술 및 지능형 가전 등 첨단기업 입주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2020년까지 1조1191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의료원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시립병원을 말한다. 2017년까지 건립 재원 마련 및 부지 매입 등을 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 착공해 20121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원 건립 예정지는 용운동 선량지구다.

청년인력관리공단은 직원 30여명이 근무하면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발굴, 육성하는 기관으로, 2016년 7월까지 동·중구 원도심에 설치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해당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정기적으로 평가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석 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