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이근규 제천시장의 비서실장 김모(53·행정 6급)씨가 교통사고 후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4일 제천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의무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53분께 자신의 SM5 승용차를 몰고 가다 제천시 역전 교차로에서 이모(63) 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이 씨는 중앙로에서 제천역 방면으로, 김 씨는 제천역 방향에서 신백동 방향으로 운행 중 이었다.
김씨는 사고를 낸 뒤 이 씨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넨 뒤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서둘러 사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택시 승객 김모(43·여)씨는 제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고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경위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