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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행정 분야 대졸 인력의 전문성 수준 현장 요구 충족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안상윤 교수팀 현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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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0.15 14:56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안상윤 교수

사회 전반에서 대졸자들의 현장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병원경영행정 분야 대학 졸업자들의 전문성 수준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충족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안상윤 교수와 가천대학교 서원식 교수는 최근 발행된 병원경영학회지(제19권 제3호, 2014년 9월 30일)에서 이와 같은 현장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윤ㆍ서원식 교수는 우리나라 병원경영행정 분야 2,3년제 대학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의 직무수행의 전문성 수준을 조사ㆍ분석함으로써 현장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응하는 교과과정 개선을 위해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이 연구를 위해 안 교수와 서 교수는 전국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팀장/과장급 이상 간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문성 수준은 실무역량에 대한 오랜 연구를 축적하고 있는 스펜서와 스펜서(Spencer & Spencer)가 설계한 8개의 전문성 차원 모델을 활용해 측정했다.

현재 종합병원들이 원활한 병원운영을 위해 2,3년제 대학 병원경영행정 분야 졸업생들에게 요구하는 전문성 수준은, 스펜서와 스펜서가 설계한 전문성모델 8단계 중 3단계(일을 수행하는데 약간의 기획력과 조직화를 적용함)와 4단계(다양하고 복잡한 과업을 부여해도 잘 마무리 함)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번 측정결과, 실제적으로는 4단계와 5단계(관련 분야에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간의 리더십을 발휘함)까지 수행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4년제 대학 병원경영행정 분야 졸업생들에게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 수준은 주로 4단계와 5단계 수준이다.

그러나, 역시 이번 측정결과, 졸업생들은 4단계, 5단계 수준의 전문성을 잘 발휘하고 있는 것은 물론 6단계 수준(관리자로서 노련하게 매우 높은 수준의 전문적 서비스를 수행함)도 수행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건양대 안상윤 교수는 “대학에 따라서 어느 정도 편차는 있겠지만, 병원경영행정 분야처럼 고도로 세분화되고 특화된 학과에서는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대졸자들의 능력이 미스매치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병원경영행정 분야에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진입하고 있으며, 또 체계적인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병원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병원경영행정 분야 대학생들이 면허나 자격증 중심의 전공교육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글로벌화 되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응해 외국어나 자기 주도적 리더십,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기술과 역량 중심의 교과과정 개편도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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