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강한과 만들기 체험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시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10개 중학교 1200명을 대상으로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지역 17개 생강한과업체 제조기술 보유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 생강과 찹쌀 등의 원료로 반죽, 튀기기, 고물 묻히기 등을 실습한다.
생강을 이용해 만든 또 다른 특산품인 조청을 만들어 보고 포장을 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역 농특산물에 대해 이해하고 식품가공 분야의 생생한 진로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송금례 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장은 “미래의 고객인 학생들이 전통음식을 직접 만듦으로써 정통에 대해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향토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 생강한과는 연간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서산/김정식기자 jacks255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