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가로림만에서 자란 힘 넘치는 뻘낙지를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서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지곡면 중앙리 중리 포구 일원에서 ‘제1회 중왕리 갯마을 뻘낙지 먹물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사흘간 낙지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맨손 낙지잡기를 비롯해 먹물 팩 해보기, 낙지 먹물 그림 그리기, 바지락 캐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낙지요리 무료 시식 코너와 낙지 비빔밥 퍼포먼스, 낙지 포토존, 가로림만 사진전 등 먹거리·볼거리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농특산물 전시장에서는 6쪽마늘, 생강한과, 서산 우리한우 등의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유류오염사고 이후 청정해역으로 복원된 가로림만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왕리 뻘낙지는 맛이 연하면서도 담백해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서산/김정식기자 jacks255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