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주택매매와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정책 등의 영향 등으로 충북지역 가계부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청주서원구)은 2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 국정감사에서 “올들어 9월말까지 충북지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4.2%로 전국 평균 1.4%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전세가격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3.5%로 전국 평균 2.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TV/DTI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3/4분기 금융여신이 1,171억원 늘었으나 올 7~8 두달 사이 3,424억원이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협 등 비은행기관 가계대출의 경우 올 1/4분기 197억원, 2/4분기 139억원 정도였으나 올 7~8월 두달 사이에만 1,315억원이나 크게 늘어 높은 이자부담으로 인한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