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국회부의장, 대전 서갑)은 “정부는 33개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당초 15조원이면 충분하다”며 “공적자금 투입을 거부했으나 지금까지 모두 27조1000억원이 소요됐으며, 초과 지출된 12조1000억원에 대한 상환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당초 정부가 15조원이면 충분하다던 예상이 빗나간 것도 문제지만, 2년 전에 부족한 구조조정 비용에 대한 추가 상환 계획을 세우라는 예금보험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예금보험공사가 아직까지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최병준기자 choibj535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