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마을별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이용한 창조적 마을 만들기에 분주하다.
23일 군에 따르면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을 주민 주도로 잠재적 유·무형 자원을 발굴하는‘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조적마을만들기는 기초 생활기반 확충, 경관개선, 소득기반확충, 역량강화를 통해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이다.
군은 올해 용화면 자계리, 심천면 마곡리가 창조적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5억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총 8억여원 사업비로 내년에 용화면 자계리에 곶감 건조장을 이용한 경관 개선과 심천면 마곡리에는 명상 체험 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영동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중간 지원 조직인‘충북 남부마을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백기영 교수)’를 설립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충북 남부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마을 리더 교육, 농촌 현장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퍼실리테이션 회의 기법, 마을 만들기 이해 및 사례, 현장실습 등을 이용해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일 3일간 레인보우영동연수원서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의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거나 희망을 하는 마을 리더 40명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리더를 육성하고 실질적인 마을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농촌 현장 포럼은 보은·영동 6개 마을이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마을당 4회에 걸쳐 마을 유무형의 자원 발굴, 이를 이용한 마을 지도 구상 마을 테마에 맞는 우수사례 현장 견학을 통해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계획 수립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