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자금사정’ 8월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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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7.31 18:58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와 자금사정이 8월에도 여전히 하락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대전·충남지역 2008년 7월중 기업 경기 및 자금사정과 8월 전망’에 따르면 7월 대전·충남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81)과 비슷한 80에 그쳐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대기업(6월 99→7월 100) 및 수출기업(96→96)은 대체로 기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중소기업(75→72) 및 내수기업(75→74)은 기준치에 대폭 미달됐다.

7월중 업황BSI는 연초와 비교하더라도 대기업(1월102→7월 100) 및 수출기업(94→96)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중소기업(87→72) 및 내수기업(90→74)은 큰 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전기기계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은 하락했다.

매출BSI는 전월 104에서 7월 103을 기록했다. 생산BSI(102→101) 및 신규수주BSI(98→98)도 모두 전월과 비슷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전월과 동일(6월 106→7월 106)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108→103)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중소기업(105→108)은 상승했다.

설비투자BSI는 전월과 비슷(6월 98→7월 97)한 것으로 기록됐다.

영상음향·전기기계 등은 상승한 반면 자동차 등은 하락했다.

인력사정BSI는 전월 94에서 96으로 소폭 상승했다.

제품판매가격BSI(118→119), 원자재구입가격BSI(162→161) 모두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채산성BSI도 전월 68에서 67로 비슷한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7월 제조업 자금사정BSI는 전월(86)과 비슷한 85로 기준치(100)에 상당폭 미달했다. 외부자금수요BSI(120→121)가 전월과 비슷했으며 자금조달사정BSI(92→88)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7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0)과 비슷한 69에 그쳐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BSI는 전월 76에서 73으로 소폭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전월 75에서 75로 같았다.

인력사정BSI도 전월 97에서 98로 거의 비슷했다.

7월 비제조업 자금사정BSI는 전월(74)과 비슷한 73으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외부자금수요BSI(122→123)는 전월과 비슷한 반면 자금조달사정BSI는 전월 74에서 72로 소폭 하락했다.

8월 대전·충남지역의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9로 전월(83)보다 하락했다.

대기업(91→88) 및 중소기업(81→75), 수출기업(95→92) 및 내수기업(78→74)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및 내수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 음식료품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매출전망BSI(7월 108→8월 103), 생산전망BSI(106→101) 및 신규수주전망BSI(104→101)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전망BSI(104→105) 및 인력사정전망BSI(95→95)은 전월과 비슷했다. 채산성전망BSI(72→72)도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8월 제조업 자금사정전망BSI는 85로 전월(85)과 비슷했다. 외부자금수요전망BSI(119→118)는 전월과 비슷했으며 자금조달사정전망BSI(93→90)는 소폭 하락했다.

8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8로 전월(69)과 거의 같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업 등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대부분의 업종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전망BSI(7월 82→8월 80)는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채산성전망BSI(80→79)는 전월과 비슷했다. 인력사정전망BSI는 전월 99에서 99로 같았다.

8월 비제조업 자금사정전망BSI는 74로 전월(76)보다 소폭 하락했다.

외부자금수요전망BSI(121→125)가 매출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자금조달사정전망BSI(79→78)는 전월과 비슷했다.

7월중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은원자재가격 상승(53.4%), 내수부진(13.4%), 환율(7.4%) 등을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7월중 비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상승(24.4%), 내수부진(17.7%), 경쟁심화(11.8%) 등을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조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