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21개 기업을 유치해 올해 목표치인 20개를 넘어섰다.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로 지방의 기업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시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기업유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우량기업과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해 5월 준공된 자동차 전문산업단지 서산오토밸리와 연계해 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 관련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다.
저렴한 공장용지, 대(對) 중국 최단거리인 대산항, 편리한 교통체계 등 기업하기에 유리한 입지조건도 기업유치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준공한 서산테크노밸리가 현재 93%의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도 원활하게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전성배 성장전략과장은“연말까지 26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으로 목표를 변경하고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유망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9개 회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산/김정식기자 jacks255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