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국화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17회 서산국화축제’가 오는 31일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일원에서 개막한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다음달 9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축제에는 10만㎡ 규모의 과수원을 배경으로 수만 송이의 국화가 전시된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다륜대작, 목부작, 분재국, 현수국, 입국 등 수준 높은 작품국화가 전시된다.
야외 전시장은 대형하트, 한반도 지도, 태극동산, 조각공원, 소나무 정원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국화 따기 체험, 국화 꽃바구니 만들기, 고구마 및 알타리무 수확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주말에는 줄타기, 풍물공연, 색소폰 연주회, 시조 발표회 등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농특산물 홍보관에서는 고북면 대표 농산물인 알타리무를 비롯해 고구마, 쌀, 마늘, 생강한과 등 서산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에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국화를 감상한 후 축제장에서 멀지 않은 해미읍성이나 철새 생태공원인 서산버드랜드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서산 버드랜드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014 철새기행 행사’가 열린다.
서산/김정식기자 jacks255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