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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그러진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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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0.23 19:2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장선화 천안본부 차장

천안시청 공보관실 당신은 그동안의 관언비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된다.

권위와 권리만 알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모르는 공보관실의 당신은 천안시의 공적이다.

기사 스크랩에 시청에 대한 불만기사와 자신의 일신상 불이익 우려 기사는 철저히 배제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당신이라면 존재이유가 없다.

이는 직무유기행위이며 직속상관을 속이고 능멸하는 그야말로 손으로 해를 가리는 추악한 행위다.

책임져야 할 공보관실 당신은 천안시장과 부시장은 물론 천안시 모든 공직자와 시민을 로봇으로 만들고 직속상관을 무능한 관료로 인식시킨 천안시의 대역죄인이다.

천안시민의 권위를 실추시킨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절대 반하는 당신은 공직을 떠나야 마땅하다.

일전의 광고는 시청 기자실 상주기자단 간사에 금액배정을 의뢰해 그대로 실행했다고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내뱉는다.

천안시를 대표해 언론사와 기자를 담당하는 공보관실 당신은 한마디로 자격미달자다.

당신은 천안시를 대표하는 공직자이고 본인은 천안시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의 대표다.

그럼에도 무용담이라도 되는 듯 떠벌이는 행태는 본 기자를 언론인이 아닌 연약한 아녀자로 보고 자행한 언어폭력에 다름아니다.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도 남에게 떠넘긴 것을 숨기지는 못할망정 천안시 출입기자에게 자랑스럽다는 듯이 떠벌이는 당신은 한낱 자격미달자 일 뿐인 것이다.

게다가 천안시민을 위한 공보관실이 출입기자단에 자신이 수행해야 할 책무와 의무를 떠넘긴 것은 직무유기보다도 죄악에 가깝다.

당신스스로 언관유착 행위를 일말의 양식과 죄의식조차도 없이 백일하에 노출시켰다.

거기에 직위와 직급, 직책을 모두 포기한 관언 유착비리의 당사자가 된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책무와 의무까지도 포기하고 특정언론인의 결제를 받아 행사했다고 밝혔음에랴……

진정 당신의 소속은 어디인지? 이들 언론사의 녹을 먹는 월급쟁이인지, 천안시의 자랑스런 공직자인지 컨셉을 확실히 해야 한다.

언론사 직원이라며 몰라도 당신이 천안시 공무원이라면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이란 구본영 천안시장의 거창한 시정목표에 최소한 먹칠을 해선 안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자칫 천안시민들의 공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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