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교문화 논산서 꽃피우다

제4회 논산향시 성료… 정신문화축제 자리매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10.27 17:29
  • 기자명 By. 백대현 기자
25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제를 재현하는 제4회 논산향시가 향시 응시자, 시민과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논산시 주최, 논산문화원 주관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황명선 시장, 임종진 시의회의장, 송덕빈 충남도의원, 류제협 문화원장, 박희성 논산시노인회장 등 초청 인사들이 ‘유교문화 논산에서 꽃피우다’ 휘호를 쓰는 개막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황명선 시장은 “기호유학의 본산인 돈암서원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 기쁘며 이러한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의 기본이 되는 고유한 정신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유건과 도포를 입은 250여명의 응시자들은 목사의 시제 하차와 시험시작을 알리는 개시타고와 함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올해는 초등부 참가자가 대거 늘어 눈길을 끌었다. 
 
향시 부문은 초등부는 사자소학, 중·고등부는 명심보감, 대학·일반부는 논어에서 출제된 시제로, 8행시 글짓기 한글부문은 ‘논산문화 계승발전’시제로 시관의 감독아래 치러졌다.
 
시험 결과 향시부문은 초등부는 동대전초등학교 이유민 학생, 중·고등부는 대전송촌중학교 남기헌 학생, 대학·일반부는 광주광역시 김경태씨, 한글부문은 초등부 논산내동초등학교 지유신, 중·고등부 논산대건고등학교 박준용 학생, 대학·일반부는 논산시 박용욱씨가 장원의 영예를 안아 백패 교지와 교지함이 전달됐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호패 문패 만들기, 한지 마패 만들기, 조선 서책 만들기, 쌈지 꾸미기, 다도와 오색 송편 빚기, 전통 의상 입어보기와 각종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삼행시 백일장과 ‘명필을 찾아라’ 휘호대회, 장원급제 퀴즈대회를 비롯해 부대행사로 전통무용, 마당극, 난타 등 국악공연과 전통 무술 택견 시범도 펼쳐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논산문화원 관계자는 “4회를 맞은 논산 향시행사는 기호유학의 메카인 돈암서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뜻 깊은 계기는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예학의 본산인 논산의 품격을 높이는 정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백대현기자 no454@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