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그동안 토지가격으로만 상업용지를 공급하던 방식을 건축디자인 품질과 브랜드업체 유치, 재무상태 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행복도시의 품격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先상가건축 後점포입점이라는 순차적 과정을 상가준공·점포입점 동시완성이라는 혁신적인 상권형성 모델을 시도해 도시건설의 새로운 혁신 아이콘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브랜드업체 유치를 당선작 평가항목에 추가해 각 당선업체마다 브랜드 업체와 미리 입점의향서를 체결토록 유도한 것이다.
이에 따라 ▶P1 구역은 서점·영화관 등의 문화시설 ▶P2구역은 킴스클럽 등 유통·업무 ▶P3구역은 음식·패션 ▶P4구역은 음식·판매·호텔 ▶P5 구역은 업무·숙박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의 이같은 공모방식은 개별 건축물의 디자인 품질 상승은 물론 주변 건축물과의 연결성과 조화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제로 방축천변 서측부지에 들어서게 될 6개의 건축물은 디자인 우수성 뿐만 아니라 각 건축물을 연결하는 약 500m의 공중가로(Riverside highline) 설치를 설계에 반영해 상호 연결성과 조화성,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이번 상업용지 사업제안공모를 우리나라 도시건축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며 “새로운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업용지 사업제안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다. 앞으로 도시건설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실현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