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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공모모집 긍정적 시각

국감 지적, 기존체제 관피아 논란 여전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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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1.04 18:08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가스설비의 유지보수 및 안전점검을 담당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임원진에 전문가가 아닌 여당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임사장에 전문경력을 갖춘 전직 부사장출신이 채용돼 자체 승진인사제도에 긍정적인 시각이 일고있다.

그러나 기존 체제상 관피아 논란이 잠재워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사장에 이석순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사장은 대전출신으로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3년 가스공사에 입사, 통영기지건설사무소장과 평택기지본부장, 가스공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간의 주요경력이 말해주듯 지난 10월 국감에서 지적된 전문성 여부와는 하자가 없는 무난한 인사라는 평을 듣고있다.

일단 퇴직해 공모를 통한 외부인사를 영입한 케이스이나 전직 부사장 출신 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인사관행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여기서 기존인사관행은 다름아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밝힌 가스기술공사 사장 및 감사, 이사 등 임원진에 새누리당 또는 현 정부출신이 대거 임명돼있다는 지적이 바로 그것 이다.

실제 전임 사장은 강원도 행정부지사 출신이고 전 감사는 한나라당 전북도당사무처장 출신이다.

현 감사 또한 새누리당 아산 당협위원장과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에서 건너왔다.

지난해 임기가 만료된 전 이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올해 새로 임명된 이사는 새누리당 의원의 입법보좌관을 지냈으며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구미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

모 이사 또한 산업부 및 국가기술표준원 출신이다.

자체 승진으로 상임이사를 맡았던 사례는 단 두 건에 불과한 실정 이다.

이 의원은 "가스기술공사는 여당 출신이면 꿰찰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관계자는 " 이른바 관피아 논란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신임사장 공모를 계기로 전문성을 갖춘 자체 승진인사제도가 정착되는 계기가 돼야할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가스설비 문제를 하찮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이의원의 지적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것" 이라고 부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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