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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발전硏, “충남 도시형 내발적 발전 전략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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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1.06 17:56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지역 도시에 적용할 내발적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은 현재의 공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 지역에서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는 곳이 아닌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6일 충남발전연구원 이민정 초빙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136호를 통해 “이·수출형 산업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역내 다양한 3차산업의 발전이 경제의 선순환을 가져온다”며 “이는 지역경제의 안정적 발전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민정 연구원은 일본의 도시형 내발적 발전 사례에 관심을 갖고 ▲중소기업 네트워크 ▲전통시장과 원도심 재생 ▲소도시형 관광 등의 형태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이와테현의 ‘중소기업 네트워크’ 사례는 ‘뿌리산업’ 관련기업을 중점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의 이미지를 만들 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장의 해외이전으로 발생한 퇴직자를 지자체가 제도·시설 정비를 통해 ‘창업하기 쉬운 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타카마츠시의 상점가 사례를 들며 “‘상인 중심’의 전통시장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사업들로 추진한다거나, 지역 도시재생 및 재개발을 통한 원도심의 가치를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도시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무라카미시의 ‘관광상품’ 사례처럼 ‘외지인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의 일상적인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관광자원화해 일종의 마을 전체를 ‘전시장’화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주민이 주도해 지역자산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도 방문객과 함께 모집하는 등의 자발적인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충남 도시지역에서도 특색에 맞는 창의성을 발휘하고 핵심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특히, 서북부지역은 의료·복지·교육·문화·환경 분야의 서비스산업과 관련 제조업에 대한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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