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 충북 괴산군의 명품 반건시 곶감이 출하 준비로 한창이다.
괴산연풍감곶감연구회 영농조합법인(대표 방명식)과 연풍 김홍도 감작목회(회장 이형균)가 생산하는 반건시 곶감은 다음달 중순 출하를 위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명품 반건시 곶감 작업에 분주하다.
조령산 기슭에 위치한 연풍은 고랭지에 가까운 산간지형으로,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영하와 영상의 날씨 속에 곶감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곶감의 육질이 홍시처럼 부드러워 지고, 단맛을 더하고 있다.
연풍면은 수십년째 반건시 곶감만을 고집하고 있어 생산량 전량이 매년 직거래로 판매 될 정도로 고객층이 두터워 연풍 반건시 곶감을 맛본 소비자는 장기 고객이 되고 있다.
연풍감곶감연구회 영농조합법인 회원과 김홍도 감작목회 회원은 그동안 감 배재 방법과 반건시의 당도를 높이는 기술, 덕장 설치 장소, 통풍의 정도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적정 규모의 반건시 곶감만을 생산해 연풍곶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웅희 연풍면장은 “청청괴산에서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연풍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농가들은 봄부터 지력을 높이고 충분한 뿌리 영양 공급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겨울철 별미인 연풍곶감을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풍 반건시 곶감은 12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출하 될 예정이며, 연풍 곶감 생산 농가들은 매년 60여 톤의 곶감을 생산, 10억여 원을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괴산/최돈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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