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의 명필 김생 선생의 예혼을 추모하고 서예문화의 발전을 통한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제24회 김생 전국 휘호대회’가 오는 15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충주지역 문필가로 중국의 왕희지에 버금가는 서예의 대가인 서성 김생 선생은 예·행·초의 온갖 서체에 능했다고 하며, 그 당시 중국 사신이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선생의 필적을 구해 보배처럼 소중히 가지고 갔다고 전한다.
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날 대회는 전국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문, 문인화 등 3개 부문으로 대회가 치러지며, 사전 접수 및 당일 대회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작품명제는 충주문화원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인이 날인된 화선지를 배부한다.
시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상 2명과 특별상 3명, 특선 등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충주시장상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과 참가기념품이 전달된다.
충주문화원 관계자는 “충주의 자랑 김생 선생의 예혼을 추모하며 서예문화의 발전을 도모코자 대회를 마련했다”며, “옛것을 익히고 그것으로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아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고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와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원(847-3906)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