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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설욕

‘레오 38득점’ 3-1 역전승… 2라운드 선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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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11.12 18:5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고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다시 선두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 3-1(22-25 25-18 25-22 25-18)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수원 원정길에 올라 치른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던 삼성화재는 재격돌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3연승으로 명가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5승2패로 승점 15를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OK저축은행(5승1패·승점 14)을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주포인 ‘쿠바 특급’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3점, 서브 1점을 포함한 38득점을 올려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입대를 앞둔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도 블로킹과 서브 2점씩을 포함해 13득점, 센터 이선규가 블로킹 3점 등 10점을 보태는 등 삼성화재는 세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미타르 쥬리치(25점)와 전광인(16점)이 41점을 합작했지만 레오를 막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나란히 4승 2패를 거두고 각각 2위, 4위로 1라운드를 끝낸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은 시즌 첫 만남에 이어 이날도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다.

양 팀은 레오-박철우, 쥬리치-전광인 ‘쌍포’로 맞불을 놓았다.

첫 세트를 먼저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를 빼앗은 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마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19-19에서 ‘레오 타임’이 시작됐다.

한국전력 전광인의 두 차례 디그로 랠리가 길어졌지만 레오가 호쾌한 후위공격으로 마무리지어 삼성화재가 다시 앞섰다.

이어 레오가 쥬리치의 시간차 공격을 받아낸 뒤 세터 유광우의 토스를 받아 다시 백어택을 폭발시켜 삼성화재는 21-19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레오는 쥬리치의 공격범실로 얻은 한 점을 뺀 삼성화재의 나머지 3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3세트를 삼성화재에 안겼다. 레오는 3세트에서만 1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이선규의 속공과 류윤식의 서브 득점 등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뒤 레오의 폭발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의 추격을 차단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현대건설이 홈팀 KGC인삼공사에 1라운드 패배를 고스란히 돌려줬다.

현대건설은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에서 득점 1위를 달리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6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6점을 올려 현대건설의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수원에서 치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1-3으로 졌지만 이날 적진에서 펼쳐진 재대결에서 깨끗하게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4승2패(승점 11)가 돼 IBK기업은행(3승2패·승점 9)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포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가 14점에 묶이면서 최근 2연패와 함께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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