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기적의도서관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어린이 시 동아리 ‘계수나무 시 낭송회’와 ‘아빠 방귀’(조현서 외 26명) 어린이 시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 달 27일 출간된 아빠방귀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 시 동아리 계수나무에서 활동했던 아이들이 형식이나 용어에 구애 없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온전히 아이들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표현한 어린이 시 27편을 제천기적의도서관이 엮은 그림책이다.
이날 행사는 어엿한 청소년이 된 계수나무 출신 형과 누나들과 이제 막 자신들을 표현하는 동생들이 만나 그림책 출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2014 시 낭송회에는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의 피아노 3중주와 계수나무 시동아리의 10년 영상, 장경아(지도교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시 동아리 이야기, 13명의 어린이들이 들려주는 창작 시낭송, 아빠 방귀 어린이시 그림책 소개 및 원화전시, 작가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책의노래 ‘서율’의 ‘시와 음악이 만나다’공연이 펼쳐진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2005년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주변 사람과 자연 속에서 느끼는 자신의 생각에 시적 상상을 담아 표현하는 살아있는 어린이시 교실과 계수나무 어린이시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동아리 지도교사 장경아 씨는 “이번 아빠 방귀의 출간으로 누구나 시를 쓰고 나눌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책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