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졸업 후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사무직 회사원’을, 취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적성’을 꼽았다.
24일 대전상공회의소가 대전지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구직성향 및 지역 기업인식’ 조사에 따르면 졸업 후 희망하는 직업으로는 ▲사무직 회사원(30.8%) ▲자유전문직(26.4%) ▲공공기관 직원(14.2%) ▲공무원(13.25) ▲자영업(7.8%) 순이었다.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성(32.2%) ▲근무환경(23%) ▲보수(18.6%) ▲안정성(9%) ▲복리후생(8.2%) ▲비전(4.6%) ▲근무지역(3.2%) 순으로 답변했다.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연봉을 포함한 보수를 더 중요시하는 반면,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소기업에 취업한다는 가정하에 지역별 희망 최저 연봉을 조사한 결과,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최소 평균 2793만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평균 3258만원을 희망해 연봉차이가 평균 465만원이었다.
기업인식과 관련, 대전지역 대학생들은 대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한화’를, 브랜드로는 ‘성심당’을 각각 꼽았다.
대전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한화’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어 주류제조 회사인 ㈜더맥키스컴퍼니와 건설기업인 계룡건설산업㈜, 한국타이어, 튀김소보루의 로쏘㈜성심당 등이 2위부터 5위까지 선정됐다.
이상선 대전상의 조사홍보팀장은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제고를 위해서는 홍보는 물론 산학연계 활성화 및 처우개선으로 지역 내 인재들을 유치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학생과 기업 간의 일자리 부조화를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이 현실적인 취업 눈높이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진로지도가 함께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은모기자 jeong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