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학발전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대학이 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잘 잡아야 시정도 커 갈수 있다”고 전제한 뒤“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자치단체의 의무가 강화되므로 법에 맞는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특히 "대학발전협의회의 지역과 대학 간 상생협력 역할이 타 시·도 벤치마킹의 모범적인 사례로 회자된다"며 "대학이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학발전협의회가 더욱 생산적인 모임이 되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도“형식적으로도 벤치마킹할 정도이지만 내용을 잘 담아 벤치마킹 대상이 될 대학발전협의회가 되도록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서규석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은“가장 큰 문제가 학생들이 졸업하면 대전의 산업체가 부족하여 타시도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다”며“오늘 제안한 위원회 구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학교와 자치단체가 산업체의 필요성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에 대한 세부적 계획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송하영 한밭대 총장은“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직장잡기가 어렵다”며“지역특화 산업에 대한 밑그림을 잘 그려 대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위원회 신설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산업체와 대학을 연결하는 위원회의 구성에 찬성의 뜻을 표하면서“지역특화육성산업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고, 산업육성에 필요한 인력이 얼마인가, 기업의 니즈는 무엇인가” 등 구체적인 자료를 시에서 준비해 줄 것을 요구하며, 대학발전협의회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은 물론 대전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는 대전시장, 대전시교육감, 대전권대학 총장(17), 대전상공회의소장,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장 등 21개 기관장이 지역·대학의 발전을 위한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는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