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신청사가 3일 신도시인 3-2생활권(보람동)에서 준공한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교육청 신청사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의 지방행정시설로, 2012년 12월부터 45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1만5453㎡ 규모로 건립됐다.
신청사는 인간 중심의 열린 교육청을 뜻하는 ‘훈민정음’을 설계 개념으로, 중앙부는 아트리움(유리지붕의 넓은 공간) 공간을, 북측 면은 한문화 요소인 전통 문창살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총 에너지 소비량의 15.3%를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설계됐다.
남측 면은 냉난방 부하를 줄이기 위해 3중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설치하는 등 소음과 에너지 저감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행복도시건설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각종 물품 이전을 마친 뒤 내년 1월 2일 시무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바로 옆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3만2877㎡ 규모의 세종시 신청사가 완공된다. 또 2019년부터 2025년까지 3∼4생활권에 경찰서, 세무서, 법원, 검찰청이 차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영창 행복도시건설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시교육청이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면 금강 이남인 3∼4생활권 개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