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박말순씨(59)가 5일 서울 벨라지움 컨벤션에서 열린 ‘201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나눔과 자원봉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에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헌신해온 전국에서 추천받은 숨은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박말순씨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에서 현재까지 24년 4개월 동안 9390시간 동안 노숙자 및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및 모자가정돕기 활동, 저소득층 지원 및 보훈관련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와 계층을 위해 활동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박씨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며 “더 많이 봉사활동을 하고 베풀라는 뜻으로 알고 소외계층과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는 9일 단체표창으로 충남도청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는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천안/임재권기자 imtens@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