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충북 영동 추풍령저수지에 건설돼 이달 15일 준공식을 갖는다.
신재생에너지전문업체인 ㈜그린솔라에너지는 50억원을 들여 이 저수지에 2㎿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물 위에 부력체를 띄운 뒤 그 위에 여러장의 모듈을 이어붙인 발전설비다.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이 저수지의 수면을 임차한 업체 측은 6670여장의 모듈을 이어붙이는 공사를 마친 상태다. 모듈 설치 면적만 2㏊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한해 277만4000㎾의 전력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900가구가 한해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지금은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서 운영하는 1㎿급이 수상 태양광발전시설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보다 앞서 그린솔라에너지는 지난 1월 충북지역 저수지 4곳에 10㎿급 수상 발전소를 세우기로 도와 협약했다.
업체 측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보은 보청, 진천 백곡, 괴산 원남저수지 3곳에 2〜3㎿급 발전소 설치공사를 차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