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시 ‘행복도시’ 우뚝

3단계 중앙행정기관 12〜26일 이전 완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4.12.11 18:53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세종시가 드디어 명실상부한  ‘행복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게됐다.
 
이달 말까지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끝으로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36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1만3002명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3192명 등 모두 1만6194명이 세종시에 둥지를 틀게 된다.
 
이에따라 조경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최두영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합동 브리핑을 하고 “3단계 기관의 원활한 세종시 이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매월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 보완했다”고 밝혔다.
 
말그대로 대한민국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세종시는 과연 어떤 모습인가? 
 
■3단계 정부청사 및 세종국책연구단지청사 신축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가 입주할 3단계 세종청사 1구역은 지하 1층·지상 8층, 건물면적 5만6507㎡로, 착공 2년 2개월만인 지난 11월 5일 완공됐다.
 
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원이 둥지를 틀 3단계 2구역은 지하 2층·지상 12층, 건물면적 9만2689㎡ 규모로, 1구역과 같은 날 완공됐다.
 
3단계 청사에는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첨단 설비는 물론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행자부는 3단계 이전에 앞서 1〜2단계 이전 시 제기됐던 불편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차장(905면→1299면)과 어린이집(2개→4개)을 확충했고, 구내식당과 화장실 등도 여유 있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 공무원들이 걱정하는 새집증후군 해소를 위해 내부 자재를 친환경인증 자재로 사용했다. 건물 완공 직후부터는 건물건조와 환기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왔다.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입주할 세종국책연구단지청사는 7만㎡의 터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난달 10일 완공됐다.
 
이 청사에는 900석 규모의 구내식당, 체육시설, 휴식공간도 설치돼 있다. 200명을 수용하는 어린이집도 내년 1월 2일 개원한다.
 
■이전 공무원 조기정착 및 정주여건 개선
 
세종시 신도시에는 현재까지 전체 주택공급 목표(20만가구) 중 33.6%인 6만7124가구(아파트 6만361가구·도시형생활주택 6763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2만9640가구가 입주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공급된 아파트가 충분해 3단계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주거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인프라도 확충돼 1〜3생활권의 내부도로(총연장 133㎞)가 이미 개통됐고, 첫마을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도 지난달 초 개통됐다.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잇는 햇무리교(총연장 821m·왕복 4차로)도 지난달 29일 완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공공자전거 ‘어울링’ 230대도 지난 10월 말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29개인 세종시 학교가 내년 3월까지 56개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학생 수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미래형 정보통신기술(ICT) 학교(스마트스쿨) 수업체계가 모든 학교에 적용되고, 학급당 학생 수 25명도 유지된다.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과 인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고인 세종국제고가 지난해 3월 개교한 데 이어 세종과학예술영재교와 세종예술고도 각각 내년 3월, 2016년 3월 문을 연다. 병의원은 지난해 말 16곳에서 현재 51곳으로 3.2배 증가했고,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계획도 확정돼 2018년 개원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지난달 문을 연 데 이어 이마트는 내년 1〜2월 개점한다. CGV영화권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며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명품도시 건설과 이주공무원 및 입주민의 조기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