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의 KIST은 미래 맞춤의학을 준비하는 '테라그노시스' 연구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테라그노시스는 나노융합 물질을 이용한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동시에 질환 맞춤형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하는 기술분야로 특히 분자영상기술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영역을 넓힐 수 있는 나노조영제 물질을 개발, 암세포에만 항암제를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체를 개발한 공로를 평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의 고려대는 기온변화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지게 하는 단백질 복합체를 규명하고 식물의 병저항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에 대해 연구하는 등 지구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물학적 대응방법의 초석을 마련한 점이 반영됐다.
미래부 장관상은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자가 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받았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짧은 시간 내 약 1000번 반복 측정할 수 있고 오차범위를 크게 좁힌 혈당측정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통령상·국무총리상·장관상 수상 기관에는 각각 상장 및 포상금 3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을 수여한다.
'과학기술창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한 기관을 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인 역량을 촉진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