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민의 조문 편의를 위해 지난 4월28일 설치해 230여일간 운영해오던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을 오는 22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세월호 수색이 종료되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의 해체(11.18)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고, 7개월간의 분향소 운영으로 조문을 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미 조문을 마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과 언론 등에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 환기를 위해 분향소 운영종료를 제기하고 있고 새해 힘찬 출발을 위해서도 이제는 운영을 종료할 시기"라며 "조문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조문을 마쳐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전남도의 경우, 지난 8일 도민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청사 1층으로 이설,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분향소 운영종료를 앞두고 오는 22일오전 10시 합동으로 조문할 예정이다.
시는 우리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일깨워준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기위해 방명록 등 세월호 사고 관련 기록물들을 영구 보관 할 방침이다.
한편시는 방명록 등 세월호 사고 관련 기록물을 영구 보관할 방침이다.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총 4만1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