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인구가 50년간 감소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이래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인구증가 T/F팀 보고회에서 15일 현재 지난해 연말 대비 17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T/F팀 단장 정송 부군수는 “인구증가야말로 청양의 생존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우리 지역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인구증가 2020 청양비전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여 줄 전략으로 생애주기(life cycle)에 맞는 출생, 교육, 취업, 결혼, 임신, 정주여건, 귀농·귀촌, 노인복지의 8가지 단계별 매뉴얼을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귀농·귀촌 분야는 더 많은 인구 유치를 위해 9단계 매뉴얼을 만들어 차별화된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어 올해 392명 유치 성과를 거두며 인구증가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탈북주민 유치방안, 일자리 정보센터 설치,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전원마을 조성,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및 평생학습기반 구축 등 다양한 시책과 합계출산율 전국 최상위 유지방안 등이 보고됐다.
한편 청양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지난 4월에 관련조례를 제정해 법적 뒷받침을 마련한 가운데 연말까지 200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양/최명오기자 choimo5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