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도내에서 구제역이 관내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청주동물원이 23일부터 임시 휴장한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구제역(FMD) 확산과 관련해 가축질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충북 진천, 증평, 음성에 이어 청주까지 발생함에 따라 사육동물보호를 위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외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9월부터 전라도 지역부터 최근 경남 양산까지 발생한 가운데, 19일 충북 증평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조류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동물원내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동물원 관계자는 “동물원 휴장을 실시한 뒤 소독 및 방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질병예찰 강화조치 및 우제류 반입을 제한하는 등 전염병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신동렬기자 news7220@dailycc.net